2011년 9월 8일 목요일
문화생활의 연속.
나는 문화인이니까 -_ -가 아니라, 음 친구 덕분에 Linkin Park 4집 내한공연 A Thousand Suns : World Tour 2011에 다녀왔다.
장소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오후에 훌쩍 KTX타고 서울로, 공연은 정말 눈깜박할 새에 끝나고, 심야우등타고 다시 훌쩍 대구로.
친구 잘 만난 덕에 린킨 공연을 공짜로 보게 될 줄이야. (다시 한번 Thank you!)
무엇보다 오늘의 공연 SET LIST
1. The Requiem / The Radiance (4집 신보)
2. Faint (2집 Meteora)
3. Lying from you (2집 Meteora)
4. Given up (3집 Minutes to midnight)
5. What I've done (3집 Minutes to midnight)
6. No more sorrow (3집 Minutes to midnight)
7. From the inside (2집 Meteora)
8. Jornada Del Muerto (4집 신보)
9. Waiting for the end (4집 신보)
10. Burning in the skies (4집 신보)
11. Numb (2집 Meteora)
12. Iridescent (4집 신보)
13. Fallout (4집 신보)
14. The catalyst (4집 신보)
15. Shadow of the day (3집 Minutes to midnight)
16. In the End (1집 Hybrid Theory)
17. Bleed it out (3집 Minutes to midnight)
18. Empty spaces (4집 신보)
19. When they come for me (4집 신보)
20. Papercut (1집 Hybrid Theory)
21. New divide (Transformer2 OST)
22. Crawling (1집 Hybrid Theory)
23. One step closer (1집 Hybrid Theory)
대부분이 작년 2010년 9월 14일 발매된 정규 4집인 A Thousand Suns 앨범 15곡중에 무려 10곡을.
하긴 A Thousand Suns World Tour이니 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을 잠시 쉬게 되면서 4집 앨범을 떼창 -_ - 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완전 열심히 듣지 않았기에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다들 가사 글케 잘들 외워서 열심히 불러주는지 후.
그래도 정규 새 앨범발매된 후 아이팟에 넣어놓고, 특히 Iridescent같은 경우에는 영상도 좋아서
유튜브로 여러번 돌려 본 탓에 곡들은 모두 익숙한 편.
팟으로 들을때보다 역시 라이브가 더욱더 가슴에 팍팍 박혀온다.
그리고 델리나 언니네, 넬 등 공연에 갈때마다 스탠딩으로 뛰었었기에,
이번엔 지정석이면 웬지 공연이 심심하지 않을까 쵸큼 걱정했었는데,
웬걸 오프닝 게스트로 온 갤럭시 익스프레스(7:10-7:30)와 옐로우 몬스터즈(7:40-8:00)의 공연이 끝나고
린킨의 본 공연이 8:40경부터 시작하자마자 지정석에 앉아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조리 스탠드업!
오히려 스탠딩석에서는 압사당할 뻔 했다느니, 실려나가더라느니 등등의 후기들이 올라오는데 반해,
지정석에서 스탠딩으로 뛰어주니 생명의 위협없이 훨씬 좋았다. (단, 내 앞의 장신언니 제외)
Shadow of the day 나올때는 순간 울컥. 한때 이 곡만 얼마나 무한반복했었던가 -_ -
이 곡을 채스터 횽이 어쨌든 내 눈앞에서 부르는 걸 보다니. 그것만으로도 무한감동.
※ 위 사진 출처 스탠딩 입장 3번으로 들어가신 行星 S-4266의 가므님 블로그 http://gamm.kr/1001
8:40경부터 시작한 공연은 1부나 2부로 나뉘어 진 것도 없이 그저 스트레이트로 마지막곡까지 달려서 어느새 10:30경에 끝.
어떤 멘트나 인사가 있을꺼라고 예상했는데, 그런 멘트는 거의 없이 오로지 린킨의 곡으로만 채워진 공연.
체스터횽은 무대를 그렇게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그 애절하면서도 거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2시간 가까이를 쉼없이 어떻게 그 성량으로 끝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축복받은 목소리라고 할 수 밖에.
8일 오늘 서울 공연 끝나고, 9일 내일 바로 일본 도쿄 공연이던데 정말 체력 짱이심.
그리고 안타깝게도, 앵콜 하나 없이 끝나서 마지막이 쵸큼 아쉬웠지만...그래도 다 용서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가 얻은(아래 사진) 공연 셋리스트 종이에 보면 Bleed it out 이후부터 Encore이라고...
그런건가?
어차피 앵콜공연으로 부를 꺼, 까짓거 다 불러버리자?
그나저나 당연히 공연중 사진 및 비디오 촬영금지라고 생각하고, 아예 카메라를 안 들고 갔었는데, 이건 거의 촬영장 수준이었고,
델리의 꽃재혁님은 이제 완전 몬스터즈가 되서 오프닝 게스트로 땀흘리는데, 웬지 모를 배신감이 ㅠ.ㅜ
7집 쇼케이스에 재혁님 없으면 얼마나 섭섭할까 ㅠ.ㅜ
어쨌든 소소한 건 다 차치하고 정말 오랜만의 콘서트가 린킨의 공연이라 너무 좋았고,
역시 Mp3로 듣는 것보다 라이브일때의 감동은 뭐라 말로 할 수 없는 것일 뿐이고,
목은 쉬고, 온 몸은 땀으로 젖을지라도...I Love Linkin Park!
(참
덤으로, 아래 사진이 바로 공연장 경비원아저씨에게 얻었다는 셋리스트.
출처는 http://cafe.naver.com/linkinpark007/4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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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였구나...
2011/09/10 13:08